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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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IPO 고려 안 한다…현재 소유 구조 만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현재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차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바이낸스는 재정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상태다”라며 “IPO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바이낸스는 운영 5개월 차부터 수익을 거뒀다”면서 “자금 지출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현재의 소유 구조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바이낸스는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CEO이자 창업자가 이끌었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바이낸스가 더 탈중앙화되어 있고, 이사회가 주도하는 조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텅은 “자오창펑 창업자는 현재 바이낸스의 경영에 어떤 방식으로든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자오창펑 전 CEO는 현재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미국 재판 결과의 일환으로 자오창펑 전 CEO는 더 이상 바이낸스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라며 “나 역시 그에게 어떠한 조언도 구하고 있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텅 CEO는 현재 바이낸스가 두바이, 인도, 태국, 브라질 등의 규제 당국과 협력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텅 CEO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어느 쪽이 이기던 바이낸스에 큰 의미가 없다”라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정말 집중하는 것은 미국 밖 시장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와 함께 텅 CEO는 지난해 컴플라이언스에 전년 대비 36% 이상 더 많은 비용을 들이는 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현재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규제 당국과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해 탄탄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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