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텅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공개(IPO)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는 재정적으로 매우 강력한 상태에 있다. 현재로서는 펀드모금 혹은 IPO를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바이낸스는 운영을 시작한 5개월 후부터 수익을 냈다”며, “IPO는 제기된 적 없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성공이 아닌, 50-100년 동안 계속 번영할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바이낸스 전 CEO인 자오창펑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맺은 합의안의 일환으로 CZ는 더 이상 회사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 나는 그와 관련 논의를 하지 않는다”면서, “과거의 실수를 인정한다. 이를 속죄하며 보다 투명하고 규제된 방식으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협력 하에 거래소를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 우리가 집중하는 곳은 미국 외 시장이며 우리 사업은 미국 밖에 있다. 미국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이는 우리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11월 대선 결과가 어떻든 바이낸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리처드 텅은 지난 2월부터 나이지리아 현지에 구금돼 재판 중인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그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그란 감바리안은 반년 가까이 부당하게 억류돼 있다”며, “(그의 석방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그들은 티그란 감바리안을 붙잡아둘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