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9월 1일 스냅샷 기준 준비금 증명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준비금 비율은 각각 BTC가 105.09%, ETH가 105.11% BNB가 114.18%, USDT가 118.32%, XRP가 103.82%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를 두고 비인크립토는 “현재 바이낸스의 웹사이트에는 350종 이상의 토큰이 상장돼 있지만,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는 31종 암호화폐의 보유량만이 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들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는 불완전하다”면서, “업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7일 10번째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31종 토큰만 ‘초과 준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FTX 붕괴 이후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보유량을 공개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X를 통해 “최근 바이낸스의 뱅크런 가능성, 소송, 법정화폐 채널 폐쇄, 상장 폐지, 직원 사임 등 부정적인 뉴스와 루머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바이낸스는 유동성 문제가 없다”면서, “모든 입·출금은 적절하게 처리되며, 고객 자금은 100% 안전하게 예치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승소, 입금 기록, 신규 암호화폐 상장과 상품 출시, 신규 채용, 시장 개척 등도 진행 중”이라며, “옳은 일을 하는데도 퍼드(FUD)가 발생할 때에는 아무 조치를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