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사 바이낸스 홀딩스가 최근 회사 임원 및 독립 위원으로 구성된 7명의 이사회를 구성했다.
바이낸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이사회 의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바베이도스 대사를 역임한 가브리엘 아베드가 맡고 있다.
다른 참여 위원으로는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텅,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하이나 첸, 베이뷰 애퀴지션 코퍼레이션의 CEO 신 왕, 고조앤컴퍼니의 매니징 파트너 아르노 벤츄라, 로저 왕, 록 허 등이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사회는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이 중 3명은 사외 이사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웹3.0 리더들이 바이낸스의 다음 챕터에 접어들면서 자문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이사회 구성은 2023년 11월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가 미국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CEO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리처드 텅이 지역 시장 책임자에서 CEO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 바이낸스 리더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된다.
앞서 미국 법무부, 재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자오창펑은 암호화폐 거래소 내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유지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중범죄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상태다.
한편, 그는 오는 4월 30일 선고를 받게될 예정이며, 바이낸스는 여전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제집행 조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낸스는 미국 당국과의 계약에 따라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규정 준수 및 감사위원회 구성이 요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