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시장에 도입한 지 약 1년 만에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이날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서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 제공을 보다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8일부터 비트코인 오디널의 거래 및 입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2024-05-18 00:00(UTC) 이전에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비트코인 NFT를 출금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라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는 2024년 4월 10일 이후로 비트코인 NFT와 관련된 에어드랍, 혜택, 유틸리티 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NFT라고도 불리는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예술, 텍스트, 동영상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직접 새길 수 있게 해주는데, 2022년 말 오디널스가 정식 등장을 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케이시 로다모어가 만든 이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유사하게 고유한 디지털 아트를 비트코인 거래에 직접 삽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날 게시글에서 바이낸스는 에어드랍 조건을 충족하는 룬스톤 NFT 사용자는 4월 10일까지 토큰을 출금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4-10 이후에도 관련 토큰, 유틸리티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24-04-10 10:00(UTC)까지 해당 NFT를 인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은 커뮤니티에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는데, 바이낸스는 불과 1년 전인 2023년 5월, 플랫폼 내 비트코인 NFT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 도모 및 수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약속한 바 있다.
다만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시작된 이래로, 갑작스럽게 증가한 많은 양의 NFT 거래로 인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여러 번 막히게 된 것은 물론 온체인 상에 더 많은 거래가 검증됨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처리 시간이 지연된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