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거래 급증으로 인해 시스템 에러가 일어난 후 비트코인 인출을 중지하자마자 비트코인 시세가 약 5% 이상 하락하며 2만8000 달러선이 무너진 일이 있었다.
비트코인은 당일 최고 2만8986 달러선에서 최저 2만731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한 이유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스템 문제를 겪고 비트코인 거래가 일시 중지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낸스는 전날에 이어 12시간 만에 다시 비트코인 인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는데, 바이낸스는 당일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미확인 거래가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인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당시 미확인 거래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며 갑작스러운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인출 서비스는 1시간 30분 후 복구되었지만 그 이후 8시간도 안되어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하며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미확인 거래 숫자는 첫 인출 서비스 중단 시 40만 건을 기록했으며 두 번째 인출 서비스 중단 조치를 단행했을 때에는 약 50만 건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당시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17만5646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12일 트위터에서 “캐나다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당시 “우리는 캐나다의 나머지 블록체인 산업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을 철수하는 이유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제한 등과 관련된 새로운 지침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차를 좁히기 위해 미국 달러화 또는 유로화 가치 등에 고정돼 구축된 암호화폐를 의미하며 ‘USDC’의 경우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돼있는 스테이블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