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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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용자 보유 가상자산 가치 1000억 달러 돌파”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자사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33조7900억원)를 넘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3월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면서, 2022년 11월 사용자 자산 보유량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자산 가치가 1000억 달러라는 거래소의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31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자산 준비금을 1:1 비율로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준비금도 마련해 놨다”며 “31개 자산을 지원하는 준비금 증명(POR)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암호화폐 생태계 유입 자금이 증가하면서 사용자 자산을 보유한 중앙화 플랫폼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통해 가상자산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대표적인 영지식 증명 방법 하나인 영지식 스나크(zk-SNARK)와 머클 트리(Merkle Tree) 시스템을 결합해 이용자가 준비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지식증명방법은 한 당사자가 다른 당사자에게 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일정한 양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암호화 기술로,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자산을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이전부터 준비금 증명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다. 지난해 진행한 비대면 포럼에서 라나 코탐 바이낸스 글로벌 공공정책 책임자는 “FTX 붕괴 이후 가상자산과 거래소에 대한 신뢰에 위기가 닥쳤다”며 “(이용자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영지식증명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는 기관투자자들이 향후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투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공급이 줄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서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상승 랠리는 직선이 아니며 상승과 하락 등 기복이 있는 것이 시장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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