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본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2년 11월 바이낸스는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SEBC(Sakura Exchange BitCoin)’를 인수한 바 있다.
SEBC 거래소에서 제공해왔던 기존 서비스는 이번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며, 새 롭게 기획한 바이낸스재팬 서비스가 6월 이후부터 제공된다. SEBC 거래소에서는 현재 11개의 거래쌍을 지원중이다.
일본에서 거래소에 토큰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일본 가상통화거래소협회에서 진행하는 심사를 거쳐야되며, 고객 및 거래소 자산 간 분리 등의 요구사항도 갖춰야된다.
일본 금융 규제 당국은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바이낸스를 상대로, 일본에서 무허가로 영업한 것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레온 풍’ 바이낸스 대표는 최근 법인 및 금융 기관 등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불법적인 시세 조종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고팍스 인수 절차에 있는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을 고려한 발언으로 파악된다.
레온 풍은 지난 28일 국내 블록체인법학회와 공동 추진한 ‘디지털혁신학술포럼’에서 해당 내요을 언급했다.
그는 포럼에서 “한국에서는 기관 MM(Makert Making)이 원화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좀 더 작은 규모의 유동성 공급자들이 MM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총 규모가 작은 토큰을 타겟으로 하고있다”고 언급하며 “작은 유동성으로 인해 자전 거래 또는 특정한 시세 조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온 풍’ 대표는 우리나라의 규제 테두리 내에서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따면, 이러한 시세 조종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경우 원화 마켓이 우세한데, 기관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실명 계좌를 국내에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야만 국내 시장에 유동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