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HomeToday바이낸스, 역대급 $43억 벌금합의 '판사 최종승인'...CZ 선고 공판일은?

바이낸스, 역대급 $43억 벌금합의 ‘판사 최종승인’…CZ 선고 공판일은?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판사가 거래소에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양형 합의를 승인함에 따라 바이낸스 홀딩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우리는 회사의 과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이번 양형 합의 조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존스 판사는 금요일 시애틀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 같은 양형 합의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CZ) 전 CEO는 지난해 11월 법무부 및 기타 연방 기관과 형사 고발에 대한 합의를 하기로 했다. 검찰은 바이낸스가 고객알기제도(KYC) 요건을 포함한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필수 구성 요소를 갖추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에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불법 행위자들이 바이낸스 거래소를 통해 돈세탁을 위한 거래를 수행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전례 없는 43억 달러의 벌금 지불에 합의하고, 새로운 CEO를 임명했으며, 3년간 외부 규정 준수 모니터를 두기로 했다.

이날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지난 몇 년 동안 고객알기제도(KYC) 및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규정 준수 개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규정 준수, 보안 및 투명성에 대한 업계 표준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한 길을 계속 걸어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전 CEO 자오창펑은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해 11월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 4월 30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현재 1억 7,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후, 미국에서 풀려난 상태다.

CZ는 연방 지침에 따라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검찰은 그에게 최대 10년을 구형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에 바이낸스의 글로벌 지역 시장 책임자 이자 규제 준수 전문가로 알려진 리처드 텅을 새로운 CEO로 임명한 상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