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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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암호화폐 범죄 척결 국제연합 첫 공식 멤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기반 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 협력체에 첫 번째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기반 불법 활동 방지 협력 프로그램 ‘T3+’에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바이낸스가 단순한 민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규제 준수 파트너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T3+ 가입과 동시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그 부처링 스캠'(Pig Butchering)으로 불리는 대규모 투자 사기의 범죄 수익 600만달러를 동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그 부처링 스캠은 사기범들이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가짜 투자 기회를 제시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이다.

T3+는 ‘T3 금융범죄대응유닛(T3 FCU)’이 운영하는 국제적 연대 프로그램으로,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법 집행기관과 업계 주요 주체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전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T3 FCU는 2024년 9월 설립된 이후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산을 동결하고,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분석해 대규모 범죄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식별 및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낸스는 앞으로 T3+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각국 규제기관 및 수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닐스 앤더슨-뢰드 바이낸스 글로벌 금융정보부 총괄은 “바이낸스는 혁신과 규제, 보안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T3+ 참여는 업계와 수사기관이 실시간으로 협력해 불법 활동에 대응하겠다는 바이낸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기반 범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브라질 수사 당국의 3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불법 자금 세탁 조직 검거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최근에는 대만 수사기관과 공조해 약 2600만 대만 달러의 범죄 자금을 현지 당국이 지정한 전자 지갑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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