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바이낸스 "비트코인 현물 ETF, 기관들의 투자 확대 효과"

바이낸스 “비트코인 현물 ETF, 기관들의 투자 확대 효과”


가상자산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현이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를 확대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의견이 나왔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VIP 기관 고객 책임자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낸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출현 이후의 업계의 변화점’에 관한 세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첸 담당자는 “올해 들어서만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자금 149억 달러가 들어왔다”면서 “이는 2021년 100억 달러 이후 사상 최대치”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출시와 비트코인 반감기가 있다”면서 “현물 ETF가 기관은 물론 개인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실제 거래가 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했고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ETF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기관 투자자들은 선물 보다 투기성이 약한 현물 ETF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선호한다”면서 “현물 ETF의 등장으로 가상자산은 기관 투자자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안에 직접적으로 투입할만한 대상으로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첸 담당자는 “ETF는 자본시장에서 성숙한 상품으로, 각 지역별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도 투자자보호나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이점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점으로 볼 때 가상자산의 ‘접근성’ 측면에서 충분한 이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중앙화거래소와 탈중앙화거래소 등 투자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늘었지만, 여전히 주요 증권 시장에서만 거래했던 투자자에겐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ETF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홍콩,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연이어 관련 금융상품이 출시됐다”면서 “미국이 중요한 이유는 미국을 따라 여러 국가의 승인이 잇따랐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보는 관점이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비롯해 여러 시장에서 가상자산 기반의 ETF 승인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가상자산 투자가 금지된 나라들에서도 수요가 있다면 시장은 알아서 이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