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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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브라질 대규모 자금세탁 조직 검거 기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브라질 수사 당국의 대규모 불법 자금 세탁 조직 검거에 기여했다.

바이낸스는 브라질 수사 당국과 장기간 협력해 다크웹을 활용한 3000만달러(약 416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세탁 조직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 조직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개인 은행 계좌 및 신용 카드 정보, 위조 신분증 등을 매수한 뒤 가상자산을 통해 불법 자금을 세탁했다.

또 페이퍼컴퍼니와 허위 계좌 등을 활용해 처리 과정을 복잡하게 설계하고, 이를 부동산이나 차량 구매 등에 사용해 실물 자산으로 전환했다.

해당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이른바 ‘오퍼레이션 딥 헌트(Operation Deep Hunt)’라고 불린 작전이 시행됐다. 이번 작전은 브라질 고이아스 주 경찰 주도 하에 약 18개월 동안 진행됐다. 작전에는 고이아스 주와 함께, 연방 지구(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 경찰 180명 이상이 동원됐다.

바이낸스 특별조사팀은 주 정부의 사이버 범죄 진압 경찰국(DERCC)을 비롯해 신호 정보(Signals Intelligence) 관리국, 자금세탁방지(AML) 기술 연구소 등 다수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작전에 참여했다.

조사팀은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거래들을 분석 및 추적했고, 다크웹에서 이뤄진 범죄 조직의 활동들을 면밀히 분석해 실제 피의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밝혀냈다.

이번 작전으로 총 8개 도시의 범죄 기반 시설 몰수 및 관련자 41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위조 서류나 카드 단말기는 물론, 마약이나 무기류도 압수됐다.

브라질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바이낸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거래소와 법 집행 기관의 공조 하에 이뤄진 수사 경험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대응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예르메 나자르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지역 총괄은 “바이낸스는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산업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수사 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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