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보호 명령을 법원에 요청하면서 SEC가 ‘낚시성 혐의제기’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법원 제출에서 바이낸스는 6월 법원 명령에 따른 선의의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SEC가 고객 자산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단일 문서까지 요청하는 등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합리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우리는 선의로 작업에 임했지만, SEC는 이 같은 ‘동의 명령’이 마치 무제한으로 식별 가능한으로 거래소 자산보관 관행의 모든 측면을 조사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한다’는 듯이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측은 거래소의 자산보관 관행은 SEC의 소송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위원회의 ‘지나친 요청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하면서, 또 고객 자산에 대한 정보를 위원회에 넘긴 것과 관련해 SEC 측은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오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 거래소는 SEC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수십 가지 주제에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생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중 다수는 고객 자산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CEO 창펑자오(CZ)를 포함 6명의 직원 및 임원을 증언에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SEC의 요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면서, 고위 경영진은 “고객 자산의 보안, 보관 및 양도와 연관된 사실과 관련해 고유한 직접 지식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법원 제출을 통해 드러난 바이낸스가 추구하는 보호 명령은 SEC가 CZ 혹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제외하고 4명의 거래소 직원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만 갖도록 제한하며, 위원회가 허용된 명령 이외의 문제와 관련해 해임된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동시에 고객자산 외의 다른 주제에 대한 통신 요청을 중단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