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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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법무팀, 고객자금 혼용 및 외부유출 SEC 주장 증거없어…‘대중 오도’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홀딩스 리미티드(Binance Holdings Limited) 그리고 CEO인 창펑 자오(CZ)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 중인 증권 소송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대중을 오도했다”고 주장하는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컬럼비아 특별구의 미국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바이낸스, 바이낸스US 및 CZ의 법률 팀은 SEC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 자료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며, 위원회에 “해당 행동 규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서류에는 SEC 집행 이사 인 구르비르 그레왈(Gurbir Grewal)이 CZ와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원하는 대로 혼합하거나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관련된 모든 고객 자산이 미국으로 환송되도록 요구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언급돼 있다.

바이낸스 측 법률 팀은 “SEC에게는 바이낸스US의 고객 자산이 어떤 식으로든 소멸, 혼합 또는 오용되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이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주장했다. 

이어 “SEC의 성명은 바이낸스US의 고객을 보호하기 보다는 시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부당한 혼란을 도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증거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으로 배심원단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서류가 연방 판사에 의해 승인되는 경우, SEC가 “법원 절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 기간 동안 바이낸스 소송과 관련해 특정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법무팀은 지난 13일 SEC 변호인이 바이낸스US의 자산이 “역외로 유출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인정한 청문회 녹취록의 일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팀은 “SEC의 보도 자료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SEC 역시 (이 같은 주장이)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직업 행동 규칙과 일치하지 않는 진술을 포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EC와의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바이낸스는 카자흐스탄에서 규제된 암호화폐 플랫폼의 출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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