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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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내 각종 규제로 점유율 잃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내 바이낸스(Binance)가 미국의 각종 규제 속에 점유율을 잃었고, 이를 경쟁업체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업체인 카이코(Kaiko)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분기 거래 수수료 감면 이벤트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제소로 16%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 보고서가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추산됐다.

미 CFTC는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CEO를 제소했다. 바이낸스가 등록 의무를 회피하고 거래 및 파생거래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가상화폐 리플의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현재 리플 거래량은 업비트와 빗썸에 집중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이코는 “리플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싸움에서 승리에 베팅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업비트와 빗썸 내 리플 거래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보다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업비트와 빗썸 내 매매 현황을 살펴보면 20만개 이하 리플 거래에서는 매도 주문이 매수를 압도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내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규제 기관의 표적이 되고 있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하락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비트렉스(Bittrex)’,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인 것으로 지목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 1분기 주간 평균 시장 점유율은 60%에서 49%까지 줄었다. 크라켄의 경우 지난 2월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벌금을 납부하면서 점유율이 줄었다.

반면 ‘바이낸스유에스(Binance U,S,)’의 시장 점유율은 늘었다. 지난 1분기 바이낸스유에스의 주간 평균 시장 점유율은 8%에서 24%까지 증가했다.

카이코는 “부정적인 헤드라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시장은 금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실적으로 지난 분기를 마감했다”라며 “낮은 유동성과 결헙된 은행 부문 위기에 혜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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