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월 29, 2025
HomeToday바이낸스, 내부자 거래 직원 정직 조치…제보자들에 10만달러 보상

바이낸스, 내부자 거래 직원 정직 조치…제보자들에 10만달러 보상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진 직원 1명을 정직 조치하고, 사건 제보자들에게 총 10만 달러 보상을 지급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X(트위터)를 통해 “한 직원이 토큰 출시 이전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수익을 얻은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았다”면서 “자체 조사 결과에서 바이낸스 월렛 팀의 한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직 조치를 받은 직원은 이전 BNB 체인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월렛 부서로 이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과거 근무 당시 확보한 TGE(토큰 생성 이벤트) 관련 내부 정보를 활용해 다수의 지갑을 통해 밈코인 UUU를 사전 매수했다.

이 직원은 출시 전 약 6227달러를 들여 2410만 개의 UUU 토큰을 매수했다. 이는 UUU 토큰 전체 공급량의 2.4%에 해당한다.

이후 이 직원은 단기간에 11만3000달러를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미실현 수익이 2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UUU 토큰 가격에도 피해를 입혔다. 내부자 거래 논란이 확산되면서 투자자 신뢰가 급격히 약화된 것.

실제로 UUU 토큰은 최고가 0.0149달러에서 약 36% 하락해 현재 0.00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공식 내부고발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의 유효한 증거를 제출한 4개의 이메일 주소에 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내스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은 즉각 정직됐으며, 이 직원에 대한 추가 징계와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는 내부 고발 메일을 보낸 신고자 보호를 보장하며, 공익 신고자 4명에서 총 10만 달러의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내부자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BOME 토큰 관련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진행했지만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