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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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가상자산 업계 인력 감축 분위기와는 반대로 최대 30% 인력 충원 발표해

가상자산 업계에 인력 감축 칼바람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근 추세와는 정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개최한 가상자산 금융콘퍼런스에서 이번 2023년 한 해동안 바이낸스 직원 수를 약 15%∼30% 늘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2년도에 자사의 직원 수를 3천 명에서 약 8천 명대로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바이낸스의 적극적인 채용 소식은 최근 경쟁 거래소들이 발표한 연이은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의 연이은 악재에 영향을 받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 4천억달러가 증발됐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30%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고, 2023년 초 후오비 및 코인베이스가 각각 20%의 인력 감원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는 다음 가상화폐 상승장을 예상하며 “기업의 조직을 잘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바이낸스는 아직 매우 효율적인 단계의 조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한 “바이낸스는 다음 상승장이 나타나기 전에 지속적으로 기업 조직을 구축하고 증강해나갈 것”이라고 저했다.

자오 최고경영자는 또한 “나는 FTX 붕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전하며 그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 사태의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FTX 붕괴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FTX의 재무구조 부실 의혹이 제기되자 그 즉시 FTX가 발행했었던 토큰인 ‘FTT’ 처분을 공개 선언한 바 있다.

이는 ‘뱅크런(이용자들이 한꺼번에 자금을 인출하는 상황)’을 초래했고 이후 FTX 인수를 추진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가 1일 만에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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