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DL뉴스가 복수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DOJ)와의 장기간 법적 공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는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제소돼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DOJ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을 형사고발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DL뉴스는 “바이낸스는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 등에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들을 대거 고용해 규제 준수 업무를 강화했으며, 러시아와의 연관성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추적 플랫폼 스팟온체인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ETH) 선물 ETF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FTX 해커 추정 주소(0x329로 시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소는 30일 신규 월렛으로 2,500 ETH를 이체했으며, 이는 FTX 파산 직후 벌어진 해킹 이후 처음 포착된 움직임인데, “ETH 가격은 오는 10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선물 ETF 심사 결과에 따라 강세 흐름에 접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가 신청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연기했다.
SEC는 이날 앞서 피델리티와 위즈덤트리가 신청한 BTC 현물 ETF의 신청 승인을 연기했으며, 29일에도 발키리·비트와이즈·블랙록·인베스코가 신청한 BTC 현물 ETF의 승인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승인여부 결정 데드라인 이었던 BTC 현물 ETF의 신청 모두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