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랩스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바빌론(Babylon)에 투자했다.
경제매체 더블록 등 오신들은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벤처투자 부문인 바이낸스랩스가 바빌론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바빌론은 지난 2023년 12월에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시드·시리즈 A라운드와 동일한 구조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랩스는 최근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렌조’와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퍼퍼 파이낸스’에도 투자했다.
바빌론은 이번주 테스트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빌론은 비트코인(BTC)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 기반 블록체인에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트넷 출시를 앞두고 바빌론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를 채용하고 연말까지 메인넷 1단계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낸스랩스는 “바빌론은 이용자가 제3자 수탁, 브리지 솔루션, 랩핑 서비스 없이 지분증명 블록체인에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스테이킹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빌론의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지분증명 체인이 네이티브 토큰 대신 세계 최대 암호화폐로 스테이킹 자본을 획득할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분증명 체인이 가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허(Yi He)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겸 바이낸스랩 총괄은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업계에 중요한 새로운 사용 사례를 선보여 비트코인과 지분 증명 경제를 통합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바빌론 투자는 비트코인 서사를 선도하고 사용 사례를 발전시키는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바이낸스의 약속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바이랜스랩스가 비트코인 내러티브를 선도하며 관련 활용 사례를 발전시킨 혁신 프로젝트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