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메인 암호화페가 지난 한 주 동안 약 8%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있는 상황에서 ‘아비도지’와 ‘페페코인’ 등 ‘밈(Meme) 코인’의 급상승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밈 코인’이 기본적으로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인 만큼, 소액투자와 재미의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을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도지(AIDOGE)’, ‘페페코인(PEPE)’ 등의 밈 코인은 일부 글로벌 거래소 상장 이후부터 수천 퍼센트 정도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밈 코인’은 보통 인터넷 밈(인터넷 환경에서 유행하는 짤 또는 영상, 유행어)이나 커뮤니티의 장난에서 시작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밈 코인은 ‘밈’과 ‘장난’에서 시작한 만큼, 사실 암호화폐로서는 사용처 또는 내재적인 가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메인 자산이 ‘비트코인’이라면 ‘밈 코인’ 시장의 메인 자산은 바로 ‘도지코인’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과열된 암호화폐시장을 비꼬기 위해 시바견인 ‘밈’을 차용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유통량 1390억 개, 시가총액 121억 달러로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랭킹 8위의 메이저 암호화폐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특히 지난 2021년 초반부터 도지코인은 ‘도지 파더’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트위터 겸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그리고 그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과 불가분한 관계가 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유럽과 미국에서는 최근 가상자산 규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럽 연합은 이번 해 7월부터 가상자산 규제안인 ‘미카'(MiCA)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 동안 준비해온 규제안 ‘미카’는 통과된 이후부터 긍정적 평가 및 부정적 평가가 나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