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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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페페, 시총 한때 100억 달러 돌파…거래소 상장 효과


개구리 밈 코인 페페(PEPE)가 한때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페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하루 전 57억달러에서 한 때 102억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페페의 시총 상승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은 시장 상황에서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페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면서, 일명 ‘업비트 상장빔’이 연출됐다. 페페의 거래대금은 업비트에서는 상장한 지 3시간여 만에 700억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거래소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도 페페를 새로운 암호화폐 토큰으로 추가했다.

두 거래소는 북미 앱스토어 금융 부문의 1, 2위를 다투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따라서 이번 상장으로 페페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해당 결정이 발표된 후 코인마켓캡에서 페페 코인 가격은 51%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0.00002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교하면 115% 이상 오른 것이다. 전일에 비하면 73%이상 올랐다.

로빈후드 암호화폐 부문 부사장 요한 케르브랫은 “고객들이 더 많은 디지털 자산 접근을 원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페 코인은 가장 유명한 밈 코인인 ‘도지 코인’을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밈 코인 중 하나로,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페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는 현존하는 밈코인 중 가장 밈스러운(memeable) 프로젝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밈코인 시장이 들썩였다.

최근 밈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7개월 만에 최고치인 667억2000만달러에 도달했다. 마지막으로 밈코인 시가총액이 66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일이다.

다만 밈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조심해야 한다. 밈코인 전체의 일일 총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해당 부문에서 발생한 매수 압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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