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인프라 스타트업 Web3Auth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젠유융이 언론 인터뷰에서 “밈코인은 단순히 커뮤니티 구축 도구나 투기 자산을 넘어서, 현대 금융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동성 수단”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솔라나 기반 밈코인 트레이딩을 지원하는 에이프 프로(Ape Pro)는 투기적 수요에 맞춰 사용자 경험(UX) 혁신을 가져왔다. 또 밈코인의 가치와 존재 이유는 단순히 커뮤니티 형성에 있지 않다”며, “엔터테인먼트, 대중문화, 금융 투기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독특한 시장을 형성하고 많은 거래량을 창출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밈코인은 거래 가능한 사회적 유틸리티를 제공해 소속감을 표현하고 새로운 밈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밈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유동성에 있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기술과 함께 성숙해져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포필러스가 ‘무엇이 밈코인의 가치를 결정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토큰 기반 커뮤니티의 성공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문화적 가치와 커뮤니티의 결합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포필러스는 해당 보고서에서 토큰의 가치가 가치저장 수단, 거래 수요, 그리고 커뮤니티 관심도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됨을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토큰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강력한 서사와 공정한 분배, 그리고 탄탄한 브랜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와이즈 CIO 맷 호건이 BTC 가격이 50만 달러에 도달할 때가 비트코인이 성숙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BTC가 금과 동일한 시가총액을 달성하려면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각국 정부는 전 세계 금의 약 20%를 보유한 반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2%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BTC가 5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정부가 BTC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