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인용된 코인게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밈코인 부문’이 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밈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토큰들의 평균 1,312.6%라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3월 출시된 밈코인은 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밈코인 목록에 포함이 됐으며, 여기에는 북 오브 밈(BOME), 브렛(BRETT), 캣 인 어 독스 월드(MEW) 등이 포함되었다.
브렛은 2024년 1분기 말까지 7,727.6%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솔라나 기반 밈코인 열풍 속에서 입소문을 타며 연간 2,721.2%의 성장률을 기록한 도그위프햇(WIF)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코인게코의 애널리스트 임유첸은 “특히, 밈코인 내러티브는 다음으로 수익성이 좋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의 암호화폐 내러티브 보다 4.6배, 올해 1분기 수익률이 가장 낮은 레이어 2 내러티브보다 33.3배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밈코인 섹터의 총 시가총액은 609억 3천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약 2.3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176.9% 증가한 수치다.
이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의 299억 8천만 달러, 레이어 2의 323억 9천만 달러, 제로 지식의 180억 달러, 실물 세계 자산(RWA)의 85억 달러 등 자본과 기관의 참여가 큰 주류 부문의 시가총액을 월등히 능가하는 수치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밈코인의 성과는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구글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밈코인’이라는 용어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검색되고 있다.
구글 트렌드의 주간 키워드 인기도 추적에 따르면, 3월 ‘밈코인’이라는 용어에 대한 전 세계 관심도는 88점을 기록하며 5년래 2위 수준으로 높았으며 이는 2023년 11월 첫째 주에 도달한 최고치인 100점 보다 약간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한편, 밈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는 거래량 증가, 사용자 기반 증가, 활발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에도 반영되고 있다.
또 여기에는 다가오는 공급량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상 첫 73,800달러 돌파에 성공한 여파가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2024년 현재까지 시총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놀라운 모멘텀은 밈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하향식(top-down)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