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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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열기 속 ‘인종차별 토큰’ 등장 논쟁에…SOL재단 입장은?

3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밈 코인은 재미있으면서도 불경스러운 만큼이나 최근에는 인종차별적 주제가 포함된 이름을 가진 토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BUIDL 아시아 서밋의 밈 코인 주제 패널 토론에서 패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 인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와 관련해 밈코인 열풍의 주인공 솔라나의 재단 전략 책임자 오스틴 페데라가 해당 토론의 패널로 참여해 “선택권은 지갑 개발자가 차단 목록을 제정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면서, “모든 생태계의 거의 모든 지갑이 스팸 NFT와 스팸 토큰을 걸러낸다. 사용자는 원할 경우 언제나 무언가를 공개할 수 있지만, 핵심 네트워크는 무허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데라는 ‘인터넷’으로 비유를 들었는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일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걸러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그의 설명. 결국, 인터넷은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다.


“ISP가 피싱 이메일이 받은 편지함에 도착하는 것을 막거나 잠재적으로 인종 차별적인 자료에 액세스하는 것을 막아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솔라나는 모두 애플리케이션 수준에 있으며,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표시할지 결정하는 것은 지갑의 역할이다.”


반면, 이날 패널 토론에서 에이브DAO의 대표이자 서비스 제공자인 에이브 찬 이니셔티브의 설립자 마크 젤러는 유럽연합의 법률에 따라 콘텐츠를 필터링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홀로코스트 부정주의의 예를 들며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ISP가 특정 콘텐츠를 차단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면서, “저는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말하려는 것도 아니며 문화마다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정신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불쾌한 콘텐츠를 제거하는 것보다 검열 저항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페데라는 일부 검증인과 노드가 일부 콘텐츠를 검열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더리움 토네이도 캐시 거래와 북한 및 기타 암호화폐 지갑에 제재를 가한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인종 차별적 밈 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혐오 단체가 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과 매우 유사한데, 전국 뉴스에 보도되고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20명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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