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애그리게이터 메사리의 연구 부사장 마르트예 버스(Maartje Bus)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BUIDL 아시아 연설에서 밈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며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버스 부사장은 “암호화폐는 일반인을 위한 사용 사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곤 하는데, 이는 타당한 지적”이라면서, “하지만 실제로 밈코인은 사람들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는 데 꾸준히 성공해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에 따른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밈코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밈 토큰은 가벼운 재미 요소 외에도 투자자들에게 어필되는 여러 가지 매력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밈 코인 투자’를 “관심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또한 미국 선거 후보(트럼프)를 기반으로 한 토큰의 경우 처럼 손쉽게 ‘예측 시장’으로 전환 및 확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버스에 따르면, 밈코인은 복권이나 페니 주식과 같은 ‘롱테일 투기 서비스’로 규정지을 수 있다.
한편, 그는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밈코인은 탈중앙화 및 암호화폐 지갑과 같은 암호화폐 관련 개념을 웹3.0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런 의미에서 밈코인을 암호화폐 네이티브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의 다음 시대를 위한 “트로이의 목마”라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스는 밈코인과 함께 암호화폐의 새로운 트렌드로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융합,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EIP-4844 확장”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