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가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모든 암호화폐 프로젝트 창업자 및 팀은 밈코인 으로부터 어떤 측면을 배워올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밈코인은 ▲간단한 토큰 설계 ▲명확한 비전 ▲비전 구현이 토큰 보유자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지 명시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또한 토큰 출시와 함께 상당한 유통량이 풀려 높은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는 FDV를 낮춰 그만큼 진입장벽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벤처캐피털(VC)의 지분이 없거나 낮다는 점도 밈코인이 가진 강점”이라며, “지난해에만 60만종의 토큰이 새로 출시됐다. 지나치게 복잡한 설계는 오히려 토큰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탈은 공식 텔래그램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온체인 및 오프체인 거래 활동이 증가하면서 밈 코인 시장이 급등했는데, 트레이더들이 최신 히포(hippo) 또는 캣(cat) 관련 내러티브로 대대적인 레버리지를 활용하면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시장과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펀딩 비용이 지난 2주 동안 증가했는데, 이는 숏(공매도) 베팅이 줄어들고 있거나 롱(매수)포지션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밈 코인 시장 거품과 함께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방심할 때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웹3 게임 프로토콜 엘림픽이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 플레이투언과 협력해 ‘글로벌 웹3 게임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1000명 중 10.6%가 웹3 게임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복잡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를 꼽았으며, 7.3%는 웹3 게임의 가치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웹3 게임 인프라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엘림픽의 마이클 다브로우스키 CEO는 “웹3 게임은 주류 게이머들에게 어필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톤(TON)과 같은 인프라가 웹3 게임 공간에 진입하면서, 강력한 소셜 유통 네트워크와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