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는 지난 7일 동안 이더리움 레이어2 상위 5개 네트워크 중 유일하게 TVL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L2 블록체인 ‘베이스’의 30일 거래량이 이더리움과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아비트럼을 제치고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총 고정가치(TVL)가 13.2% 이상 급등했다.
또한 4월 7일 업데이트 된 L2BEAT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스의 총 TVL은 현재 41억 5천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에 고정되어 베이스에 표시되는 자산으로써 표준적으로 연결된 가치 14억 5천만 달러와 기본 발행된 자산 27억 달러로 구성됐다.
베이스는 TVL 기준 세 번째로 큰 이더리움 레이어2로, 4위 라이벌인 블라스트에 약 14억 달러 앞서 있으며, 2위인 옵티미즘에 35억 달러, 선두인 아비트럼에 146억 달러 뒤처져 있다.
다만 베이스는 TVL 기준 상위 5개 레이어 중 유일하게 지난 주 상승을 기록한 L2였는데, 같은 기간 스타크넷은 10.2%로 가장 큰 TVL 손실을 보였으며, 옵티미즘은 9.1%, 아비트럼은 5.5%, 블라스트는 2.4% 하락을 기록했다.
이 같은 베이스의 TVL 상승은 30일 거래 수가 5,534만 건을 돌파하면서, 아비트럼의 4,010만 건과 이더리움의 3,790만 건을 뛰어넘는 활동 급증으로 인해 발생했다.
또 베이스의 일일 평균 초당 트랜잭션 수(TPS)는 일주일 동안 29.7% 증가했으며, 지난 하루 동안 평균 35.19 TPS를 기록해 각각 16.61과 13.91을 기록한 아비트럼과 이더리움의 TPS를 합친 것보다도 높았다.
한편, 베이스는 최근 밈코인 활동의 주요 수혜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베이스 밈 토큰의 시가총액은 16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 하루 동안 13% 이상 상승한 상태다.
다만 베이스의 인기는 사기꾼들 역시 끌어들였는데, 1월부터 3월까지 피싱 사기 성공 건수가 18배 증가했으며, 지난 달에만 335만 달러(=45억 3,925만 원) 상당의 자금이 도난 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