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68,900달러 대 까지 급등했다가 급락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선물 상품에서는 롱&숏 포지션 모두 합해 5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랠리가 3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면서, BTC는 5일 오전까지 랠리를 펼치며 6만8900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가 오후부터 나타난 차익실현 매물로 잠깐 사이에 6만5100달러 대 까지 밀려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롱 포지션에서는 2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청산액이 발생됐고, 숏 포지션은 3억 2천만 달러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또한 지난주 화려한 랠리를 기록한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코인(PEPE) 선물 상품에서는 누적 9천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주 DOGE에 대한 강세 베팅은 주간 110% 상승에 기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레이더들은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ATH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월에는 이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생애 최고치인 69,000달러에 근접해 감에 따라 앞으로도 레버리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QCP 캐피탈은 “레버리지 매수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시점은 언제든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선물 레버리지 베팅이 66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일부 토큰의 펀딩 비율은 연율로 100% 이상 급증한 상태다.
펀딩은 트레이더가 더 큰 규모의 거래를 체결하기 위한 돈을 추가로 빌릴 때 지불하는 금액이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밈코인이 보여준 역사적인 투기 거품 및 비트코인이 사이클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SHIB 등과 같은 밈코인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으로 큰 움직임은 ‘일반적인 약세 신호’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