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8, 2025
HomeToday민주당·5대 거래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해야"

민주당·5대 거래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해야”


더불어민주당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대표와 만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회는 27일 업비트 라운지에서 ‘디지털자산 산업 현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회 안도걸 수석부위원장, 금융혁신분과 문철우 위원장, 코빗 오세진 대표, 두나무 이석우 대표, 빗썸 이재원 대표, 코인원 이성현 대표, 스트리미 조영중 대표, 닥사(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김재진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활성화 방안,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와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결제 수단과 통화 주권 유지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부상 중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의 흐름을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선점하기 위해 제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라는 점에서 소액결제, 국제송금에 유리하다”며 “이는 탈중앙화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실물경제와 디지털경제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통화 주권 유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장 차원에서 시급하다”면서 “입법을 통해 우리나라도 사용자 보호와 금융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외환거래상 규제방향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가 스테이블코인을 국가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S&P500를 비롯해 ETF와 각종 펀드에 우리나라가 비용을 내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빨리 크립토 인덱스를 만들어서 스테이블코인의 표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일종의 플랫폼으로 놓치면 안되는 시장”이라며 “한류 문화, 게임을 비롯한 관련 산업과 연계해 시장을 서둘러 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도걸 수석부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디지털 화폐를 넘어 세계적 디지털 거래 질서를 규정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활용 방안 확산을 위해선 물적 인프라와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산업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