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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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OFAC, 러시아 제재회피 도운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적발!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이날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구축을 통해 러시아의 잠재적 제재 회피를 조장한 혐의로 13개 단체 및 2명의 개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날 OFAC는 성명을 통해 제재를 받은 개인과 단체 중 상당수가 불법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거나 다른 지정 단체의 제재 회피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서 미 재무부의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 브라이언 E. 넬슨은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자금을 계속 조달하기 위해 점점 더 대체결제 메커니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금융 기관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다시 연결되도록 돕고자 하는 기업들을 계속해서 폭로하고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제재를 받은 기업들로 밝혀진 목록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기업은 넷텍스(Netex)24와 비트파파(Bitpapa) 두 곳이다.

OFAC는 넷텍스24와 비트파파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OFAC의 제재를 받은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다크넷 시장과 거래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체이널리시스도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하며, 지난 2년 동안 넷텍스24와 비트파파가 “제재 대상 기관으로 상당한 자금을 송금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크넷 시장이 불법적이고 위험한 서비스로의 유출 측면에서 거래 내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체이널리시스의 지적이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넷텍스24와 비트파파가 제재 대상 기관과 다크넷 시장으로 보낸 금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이들 플랫폼이 고객 알기 제도(KYC) 가이드라인이 없는 거래소 및 기타 불법 서비스로 전송된 금액은 상대적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또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최근 OFAC은 제재 대상인 러시아 은행의 온/오프 램프 활동을 촉진하는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통한 제재 회피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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