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최근 새로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소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디지털 자산, 금융 기술 및 금융 포용 등과 관련된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렌치 힐(French Hill) 아칸소 주 하원의원이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며, 워런 데이비슨(Warren Davidson) 오하이오 주 하원의원이 부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우린 새로운 자산 등급에 대한 감독 및 정책 결정에 대응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3일 상공회의소에서 공화당이 다수가 된 이후로 하원 공화당원이 최초로 제시한 법안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맥헨리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는 지난 2022년 11월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 사태를 조사, 하기 위해 별도의 청문회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회 측은 지난 2022년 12월에 최초로 해당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 바 있으며, 맥헨리는 당시 국회의원들이 2023년 안에 FTX 파산 사태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또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2월 로스틴 베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프린스턴대에서 개최한 초청 전용 가상자산 행사에서 현재까지는 비트코인(BTC)을 유일한 암호화폐 자산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남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지난 10월 이더리움(ETH)을 주요 상품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던 그의 최초 발언과는 대조적이다.
일각에서는 베남 위원장이 이더리움에 대한 발언을 끝까지 이어가지 않은 것은, 공화당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규제 독점권을 얻기 위해 FTX 측과 협력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