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된 13일 증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관계자는 하원 의원들에게 불법 금융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한 기관의 우려를 설명하고 악의적인 행위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무부의 테러 및 금융 정보 담당 차관 브라이언 넬슨은 테러와 불법 금융에 초점을 맞춘 하원 금융 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된 증언에서 “재무부는 모든 불법금융 활동에 가상자산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의원들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불법 금융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자금세탁 방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오하이오주)은 자금세탁에 디지털 자산이 사용되는 것의 금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넬슨은 준비된 증언에서 “재무부는 지난 10년간 불법금융의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혁신을 촉진하는 테러 자금 조달 방지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은행비밀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한을 포함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하지만 암호화폐와 관련된 불법 금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도구와 자원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의회와 협력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게 된 진화하는 도전에 맞설 도구와 권한을 업데이트하는 상식적인 개혁이 채택되기를 열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재무부는 암호화폐 분야의 악의적 행위자를 추적하기 위해 새로운 제재 수단을 요구하는 것을 포함 권한 강화를 위한 권고안을 의원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넬슨의 증언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재무부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