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의 척 슈머 의장이 인공지능(AI)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법안” 마련을 위해 의회에 초당적 긴급 조치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연설문에서 발췌한 바에 따르면 슈머 의원은 “AI의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혁신을 독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포괄적인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앞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를 포함 많은 기술 리더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한 지 몇 달 후에 나온 것 이기도 하다. 최근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역시 ‘AI 산업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원들은 인공 지능에 대한 국가의 접근 방식을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도입했으며, 해당 위원회에서는 AI 공간을 규제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앞서 도입된 법안은 기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하원의원은 AI의 실태를 확인 및 규제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전문가, 정부, 산업계, 노동계를 통합하여 AI 규제를 진전시키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초당파 블루 리본 위원회는 AI 규제에 대한 미국의 현재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필요할 수 있는 새로운 사무실 또는 정부 구조에 대한 권장 사항을 만들며, AI에 대한 위험 기반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것이다.”
한편 AI 기반 암호화폐인 렌더(RNDR)와 싱귤래리티넷(AGIX)은 미국 AI 위원회의 이 같은 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