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더블록은 복수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BTC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승자가 누구든 간에 대선 결과 발표 후 수일 내 단기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겟 리서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BTC가 미 대선이 치러질 다음주 6.6만~7.5만달러 구간에서, ETH는 2350~32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운용사 타이르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 에두아르 힌디는 “대선 결과 발표 후 수 일간 수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로 인해 BTC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6만달러 이하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중기적으로는 모멘텀을 회복하고 올해 안에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미국 싱크탱크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PI)가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과 금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인 거시경제적 위협으로부터 중앙은행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이라며, “또한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감, 자본 컨트롤, 국가채무 불이행, 은행 파산, 금융 제재 등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금이 준비금으로 분류되는 한 비트코인 역시 준비금으로 취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반에크가 “비트코인은 2050년이면 300만 달러 이상에 도달하고,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