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7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미시간주 퇴직 시스템은 ARK 21쉐어스 비트코인 ETF(ARKB)의 주식 110,000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약 66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의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ARKB 주식 매입이 미국 연기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채택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시간 연금은 ARKB 주식을 일부 매입했는데, 이는 그들에게는 작은 비율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그들은 이제 비트코인 ETF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세 번째 연금이 되었다.”
또 이번 매입으로 미시간 은퇴 시스템(Michigan Retirement System)은 보유 자산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최신 연금 기금이 되었으며, 올해 초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는 블랙록의 IBIT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통해 비트코인에 1억 6,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이 ‘공적 연기금의 BTC 투자를 고려하도록 부추겼다’고 평가한다.
또한 샤토 캐피털(Chateau Capital)의 공동 창립자이자 COO인 알렉스 발레티스(Alex Valaitis)는 이러한 투자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28년까지 미국 50개 주 모두가 주 연기금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미국 성인의 80%+가 다음 선거가 다가올 때까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치인들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랑하려고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들은 곧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려고 할 것이다.”
한편, 파사이드의 투자자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17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강력한 성과의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