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브로커가 가상자산 투자를 제안하기 전, 관련 상품의 리스크를 확실히 이해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US가 지난 20일(현지 기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같은 날 이용자들에게 수행해야될 의무를 요약, 게시하며 “브로커와 어드바이저들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추천하기 전, 상품의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고 해당 투자가 최선인지에 대한 여부를 반드시 판단해야된다”고 전했다.
미 SEC가 밝힌 세부 지침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상품들은 복잡성 및 추가 리스크 요소가 있기 때문에 기업, 금융 전문가들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미 SEC는 “따라서 상품을 추천하기 전, 이용자들이 해당 상품 정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상품이 이용자의 재무 조건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년 지난 2월 미 SEC 측은 투자 자문사(RIA)들이 일정한 자격을 지닌 자산 관리자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수탁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 규정이 정상적으로 발효되면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문사들의 자산 수탁 및 관리에 대한 요구 사항 등이 강화될 수 있다.
미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3월 투자자 자문 위원회 회의를 통해 “투자 자문사의 적격 자산 수탁 사업자 강화 규정상, 암호화폐 거래소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거래소, 대출 플랫폼들의 운영 방식을 봤을 때 자문사들은 이들에게 의존해선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스테이블코 USDC의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는 “미 SEC의 적격 자산 수탁 사업자 강화 규정에 대체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적합한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파산 보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수탁자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