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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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투자자, 코로나19 기점으로 급증”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가 재작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가계의 암호자산 사용 역학과 인구통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JP모건의 보고서는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에서 암호화폐 계정으로의 현금 이체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JP모간은 “지난 2019년까지 전체 미국인 가운데 약 3%에 불과했던 암호화폐 투자자가 팬데믹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들어 약 13%로 집계돼 지난 2019년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60만 명의 고객이 지난 2020~2022년 사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신규 투자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 첫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기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으로 송금되는 현금의 양은 일반적으로 인출되는 현금보다 훨씬 많았다”면서 “이는 2022년 초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현금 이체는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현금 이체를 약간 초과했다”면서 “이는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저축률이 감소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결과”라고 알렸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성별과 나이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도 다르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투자자들이 여성 투자자들보다 많았다”면서 “특히 MZ세대가 노년층에 비해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설문 조사 결과 밀레니엄 세대 남성 가운데 약 25% 이상이 암호화폐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었다”면서 “반면 밀레니엄 세대 여성 투자자는 약 12%에 그쳤고, 베이비붐 세대 남성 투자자 역시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개인은 암호화폐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중앙값 흐름은 집으로 가져가는 보수의 1주일치에 해당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반면 암호화폐 소유자의 약 15%는 1개월치 이상의 월급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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