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 주가는 씨티은행 분석가들이 불확실한 규제 배경을 이유로 코인베이스 주식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 하락했다.
씨티의 분석가인 피터 크리스티안슨은 투자메모에서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 잘 확립될 때까지, 코인베이스 주식은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소송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 달 전 보다 25%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지난 3월 말, SEC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회사에 대한 집행 조치가 권고됐다는 경고를 전하는 웰스노티스를 거래소 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OIN은 올해 펼쳐진 암호화폐 랠리 덕분에 여전히 연초 대비 58.7% 상승한 상태이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지난주 회사가 2022년 7월 제출한 규제 명확성에 관한 청원에 대한 SEC의 답변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는 투자메모에서 “코인베이스는 이제 평판이 손상된 산업을 옹호하고, 더 나아가 규제 준수를 향한 지속 가능한 경로를 마련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코인베이스에 대한 그의 투자등급은 퀀트(Quant) 시스템 등급 및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등급과 일치하는 수준이며, 둘 다 COIN에 ‘보유’ 투자등급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