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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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 BTC 현물 ETF 수요 억눌려져…’승인 시 파급효과 엄청날 것’

30일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ETC 그룹의 팀 베반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1분기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SEC가 여러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할 수도 있다”며, “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굉장히 억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법원이 SEC에 그레이스케일 GBTC의 현물 ETF 전환신청 반려를 취소하라고 명령하면서 BTC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나는 BTC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가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는 글로벌 차원의 추세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ETF 전문 애널리스트가 X를 통해 “ABC방송을 비롯해 CNN 등 대표 미디어가 (그레이스케일 소송 판결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ETF’를 헤드라인 주제로 다뤘다”며, “이는 7년에 한번 일어날 정도의 일”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의 구스타보 파리아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 승소로 인한 비트코인 랠리로 미결제약정이 10억 달러 급증하고 펀딩비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공매도가 성행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추가적인 투기, 가격 변동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특히 BTC 가격이 단기 투자자의 진입가 수준인 2만7,900달러와 비슷한 가격대에 있어 더욱 민감하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새로운 위험 지표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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