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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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세청(IRS), FTX 및 관련 계열사들에 440억달러 규모 과세 매겨

미국 국세청(IRS)이 지난 2022년 11월 파산한 글로벌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관련 계열사들에 대해 악 440억달러 규모의 과세 조치를 내렸다.

미 국세청은 FTX와 관련 계열사들에 총 45건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했는데, 과세 내역들 가운데 가장 거액인 것은 FTX의 ‘자매 회사’로 알려진 알라메다리서치에 부과된 204억달러 규모의 소득세다.

홍콩 법인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설립한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FTX CEO와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CEO는 미국 시민이다.

미국은 시민권에 기반한 과세 제도를 채택했고 미국인들이 전 세계 모든 국가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소득에 세금을 부과한다.

미국 국세청의 과세는 행정상 우선순위로 분류되며, FTX의 다른 채권자들보다도 우선순위에 배치된다.

한편 미국 국세청(IRS)은 얼마 전 조세 범죄에 암호화폐 및 탈중앙화 금융 상품을 악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4개 국가에 조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은 사이버, 암호화폐 범죄 부문 전문 요원 4명을 호주, 콜롬비아, 독일, 싱가포르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요원 파견은 이번 해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운영될 국세청의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국세청 대변인 ‘카리사 커트렐’은 보고서를 통해 요원 4명의 임무가 “국제 금융 및 세금 범죄에서 암호화폐, 탈중앙화 금융, 혼합 서비스 사용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리사는 약 120일 동안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종료된 다음에 있을 국세청의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카리사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할지 말지는 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 교육, 범죄 수사 관련 단서 구축 등을 수행하는 주재관들의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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