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인들 중 대다수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 1월 2일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총 1,2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거브(YouGov)’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이 암호화폐 투자는 안전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거브(YouGov)’ 설문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5%는 “암호화폐는 그다지 안전하지 않은 수단’이라고 평가했으며, 약 18% 정도는 ‘암호화폐는 안전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 만큼,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진행된 조사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사실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민주당원 가운데 55%와 공화당원의 50%를 포함해 약 46% 정도의 당원들이 암호화폐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진행된 유거브 설문 조사 결과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이와 함께 정부 규제가 강화될 시에 업계가 이와 반대로 성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약 66%는 최근 시스템 붕괴로 명예가 땅에 떨어진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체포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그들은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가 본인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사자들 대부분은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으며,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