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업계 2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가 X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미국이 암호화폐 기업을 설립하기 적합한 관할권이 아니며, 정부는 업계에 적대적이라고 불평하지만, 이 같은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암호화폐 기술과 금융 혁명을 이끌고 지원하는 결정적인 산업 리더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뉴욕에는 암호화폐 산업의 각계 각층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수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상주하고 있다. 이번 뉴욕으로의 본사 이전을 통해 우리는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리플(XRP)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자신의 X를 통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은 끝났지만, 업계는 ‘공정한 고지'(fair notice) 방어 논리를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EC는 리플을 기소할 때 ‘암호화폐 자산 증권’이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2017년 DAO’ 사례를 고지 근거로 인용했다”면서, “결국 그들은 7년 전의 불명확한 용어를 사용해 법정에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연방 판사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SEC는 ‘암호화폐 자산 증권’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어떤 법령에도 이 같은 용어는 명시된 적이 없으며, 이는 법률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에 제기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소송에서 엑시인피니티(AXS), 파일코인(FIL), 코스모스(ATOM), 더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등 토큰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 SEC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의 미국 계열사 BAM 트레이딩이 미등록 증권 거래를 중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SEC는 이날 업데이트된 토큰들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잠재적인 투자 수익을 강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EC는 바이낸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제소하며 BNB, BUSD, SOL, ADA, MATIC 등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