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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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역대급 $43억 벌금합의 바이낸스, 이번엔 나이지리아 정부가 $100억 벌금 부과?!

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가 바이낸스에 무려 100억 달러의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결정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경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나이지리아 볼라 티누부 대통령의 정보 및 전략 특별보좌관인 바요 오나누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벌금 부과 사실에 대해 공개했다. 오나누가는 바이낸스가 현지 ‘불법 거래’에 관여함으로써 회사는 이익을 누리는 동시에 국가에는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입혔다고 비난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조치는 두 명의 바이낸스 임원이 현지에서 구금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 전해졌다. 이들의 체포는 최근 상당한 변동성을 보인 나이지리아 외환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 단속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들이 나이지리아에 도착한 직후 아부자에서 이들을 구금했다. 이들의 방문은 현지에서 암호화폐 플랫폼들에 대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과 협상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현재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정부의 여러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정부 측 요구 사항에는 지난 7년간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나이라화와 관련된 거래 데이터를 제공 및 특정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나누가는 “바이낸스를 단속하지 않으면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 경제를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단속에 대한 조치로 조작 행위에 관여하는 사용자를 플랫폼에서 퇴출시킬 것이며, 규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당국 및 규제 기관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벌금은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범죄 자금 세탁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미 법무부에 역사상 최대규모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43억 달러(5.5조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데 이은 것으로, 지난 2023년 11월, 바이낸스의 CEO였던 창펑 자오는 유죄를 인정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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