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자산 시장 감독과 관련해 3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GAO는 SEC에 2022~2026년도 디지털 자산 담당조직(인력) 관리 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또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정책, 절차를 체계적으로 문서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디지털 자산 등 혁신 기술에 대해 측정 가능한 성과 목표를 개발할 것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권고안은 지난해 12월 SEC에 전달됐으며, 공개는 이달 16일(현지시간) 이뤄졌다.
같은 날 미국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돈’으로 지칭하는 것에 반대하는 법안이 유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주에서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타주 법안에서는 “CBDC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주의 법정화폐 또한 아니다”라고 명시가 됐으며, 플로리다주의 경우 CBDC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에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날 독일 의원 조아나 코타르가 최근 CBDC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 데 이어 ‘비트코인 인 더 분데스탁(독일 연방의회)’라는 명칭의 이벤트를 발표했다. 다음 달 열리게 될 이 행사는 타 의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82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이더리움(ETH) 재단은 시가총액 27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 433억 달러, 카르다노 208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또한 글로벌 웹3 벤처 캐피탈의 펀딩액은 98억 달러, 거래수는 1031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55%, 69% 감소한 수치다. 이중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지역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2023년 49건의 거래를 통해 총 2억 8350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웹3 벤처 캐피털 자금의 5%가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지역 기업에 투자된 것. 코스모스(ATOM), 인터넷컴퓨터(ICP), 니어(NEAR), 폴카닷(DOT), 솔라나(SOL) 등 주요 기업을 포함 1290개의 웹3 기업이 두 나라에 기반을 두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