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결제 스타트업 문페이(MoonPay)가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과 손을 잡았다.
더블록은 2일(현지시간) 문페이가 페이팔과 함께 제휴를 맺고 미국 사용자들이 110개 이상 암호화폐를 사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문페이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페이팔 고객들은 별도로 개인 정보 또는 카드 데이터를 문페이에 제공하지 않고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페이팔 고객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페이팔USD(PYUSD),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페이팔 고객들은 솔라나, 테더, 도지코인, 카르다노, 폴리곤 등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페이팔USD(PYUSD) 또는 이더리움(ETH)으로 제한하는 다른 솔루션들과 달리 페이팔 계정이 있는 사용자는 문페이를 통해 110개 이상 다양한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다.
매체는 “미국 50개주에 있는 페이팔 이용자들은 페이팔 플랫폼에서 계좌 잔고, 직접적인 은행 인출 또는 직불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문페이는 위젯과 API, 최신 NFT 체크아웃 기능 등 사용자가 보다 쉽게 웹3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160개국이 넘는 국가의 프로젝트 및 거래소를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마스터카드, 비자 등 직불카드, 애플 페이, 구글 페이, SEPA, 패스터 등을 통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문페이는 지난해 글로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와도 파트너십을 맵었다. 마스터카드와 문페이는 웹3 기반 체험 마케팅과 신규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각종 가상자산 관련 혜택을 찾고 있다.
페이팔은 글로벌 결제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페이팔USD는 미국 달러와 가격이 1:1로 연동된다. 발행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잘 알려진 팍소스 트러스트다. 코인 발행량 만큼의 자산은 미국 단기 국채 및 유사한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 발행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