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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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BTC 급락으로, 7월 ‘최악의 청산’ 기록…”롱 포지션만 90%이상 3455억원 상당!”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속에 아시아 거래시간 초반 대 3% 이상 급락했다.


BTC는 국내 시간으로 오전 10시 경 시작되자마자 6만5,500 달러 이상의 가격에서 단 몇 분 만에 거의 64,0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갑작스런 급락으로 인해 2억 5천만 달러(=3,455억 원) 이상의 강세 베팅(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7월 초 이후 선물 트레이더들에게 최악의 타격을 입힌 기록이 됐다.


다만 이러한 데이터는 선물 거래에서 레버리지가 효과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는 단기적 지표로 작용해 때때로 트레이더들에게 유익하다.


또한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의 롱 포지션은 1억 달러로 가장 큰 손실을 보였는데, 이는 새로 출시된 ETH ETF의 자금 유출로 인해 토큰이 7.5% 폭락한 것과 연관된다.


바이낸스는 1억 1,800만 달러의 금액으로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청산액을 기록했으며, 이 중 87%는 롱 포지션에서 나왔다. 아시아에 기반을 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OKX와 후오비(Huobi)는 거래소에서 개설된 롱 포지션의 94%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급락은 수요일 미국 기술주가 타격을 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660포인트 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큰 낙 폭을 기록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과 테슬라(TSLA)의 실적발표로 두 회사의 주가가 각각 5%, 12% 이상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기술주들은 수요일 시가총액만 7,500억 달러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그룹 사상 최대의 하락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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