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탈의 공동 창업자 CK 정이 매체 인터뷰에서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가 비트코인 현물 ETF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SSGA는 2020년 기준 운용자산 2.7조 달러 수준의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그에 따르면 SSGA는 현재 BTC를 ‘디지털 금’으로 보고 있으며, 54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산하 펀드 SPDR(S&P500 위탁 증권) 골드 트러스트(GLD)를 BTC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에 대해 SSGA 측 대변인은 블록웍스에 “투자자들에 매력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가격 구조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이날 또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산하 자산운용사 슈왑 에셋매니지먼트와 스테이트스트리트가 다음 차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할 수 있는 유력 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에델만파이낸셜엔진의 릭 에델만 창업자는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대형 금융사들에 이어 지난주 프랭클린템플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했다는 것은 거대한 스노우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펀드 운용사들은 이를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블룸버그의 한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1.4조달러(186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다.
앞서 더ETF스토어의 나테 제라치 대표도 지난 6월 X를 통해 ‘슈왑애셋매니지먼트’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추구하는 “다크호스” 중 하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