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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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포트폴리오 최대 4%, 암호화폐 배분해야”


미국 대형 은행 모건스탠리가 포트폴리오 암호화폐 배분을 최대 4% 배정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위원회(GIC)는 최근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의 최대 4%를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이는 월가 주요 기관 중 가장 공개적이고 제도적인 형태의 암호화폐 포용 조치여서 더욱 주목된다.

4% 배분 비율은 GIC의 권장 범위 상한선에 해당한다. 이러한 배분은 기회주의적 성장(opportunistic growth)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것이라고 제시됐다.

또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2%, 시장 수준의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는 3%를 암호화폐에 할당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다만 자산 보존이나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할당 비율을 0%로 유지해야 하라고 언급됐다.

투자 자문 메모에서 모건스탠리 GIC는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갖춘 부의 저장 수단으로서 금과 유사한 속성을 지닌다”면서 “암호화폐는 투기적이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자산이다. 많은 투자자가 탐구하려 하지만 모든 투자자가 그렇지는 않다”고 짚었다.

이어 “균형 성장형 포트폴리오는 약 2%, 기회 추구형은 최대 4%까지 암호화폐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주로 디지털 골드로 평가받는 비트코인(BTC)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명시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투자 시 직접 보유보다 규제된 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은 제도권 상품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투자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헌터 호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모건스탠리의 가이드는 2조달러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1만6000명 이상의 투자자문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권고가 암호화폐의 주류 편입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모건 스탠리나 블랙록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어느 정도 비중을 권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암호화폐 시장의 큰 진보의 증거”라며 “이들은 과거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치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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