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타(구 페이스북)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 ‘메타버스를 위한 디지털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메타는 “정책 입안자들이 투자자 안전 및 혁신 촉진을 위해 웹3 기술에 대한 공정한 규정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타버스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기술로, 지금 극초기 단계다. 일련의 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타버스 규정은 기술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웹3의 잠재적인 경제적 이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와 산업이 함께 구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메타버스 경제를 두고 경쟁하면서 글로벌 관할 구역 간의 궁극적인 상호연결성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지난 몇년 동안 메타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디엠)를 추진했으나, 이것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결국 포기한 바 있다”며 “그러한 메타가 이번에는 메타버스를 위해 디지털 정책 구축을 요청하고 있다. 이전보다 덜 공격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암호화폐시장 감독기관(NAPP)이 중앙 아시아 국가 내 암호화폐의 발행·등록·공개 등 유통 절차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암호화 자산에 대한 기본적인 법적 정의와 유형 구분 등의 내용 및 암호화폐 발행, 예치, 보관 주체에 대한 요구 사항, 회계 기준 그리고 의무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NAPP는 “이번 규제의 주요 목적은 기업체가 담보 토큰 발행 및 등록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정의하는 것”이라며, “무담보 토큰의 발행은 금지되며, 암호화폐 이름에 국가, 국가 보안, 우즈베키스탄, 숨(법정화폐) 등의 단어 사용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비즈니스타임즈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 이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허브가 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신 책임감 있고 혁신적인 암호화폐 플레이어가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 사례를 위해 시장 결제 등 파일럿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로렌스 웡은 “암호화폐 플랫폼은 사기·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도한 리스크 감수로 붕괴될 수 있다. 잘 운영되고 관리되는 암호화폐 플랫폼도 본질적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