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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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 아시아 최대 규모 자금 조달해 비트코인 구매


일본 메타플래닛이 아시아 주식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한다.

코인인데스크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메타플래닛이 2100만주를 발행해 약 1160억엔(약 1조원)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메타플래닛의 주식 취득권은 단위당 363엔으로 발행됐으며, 시장 가치에 따라 행사 가격이 조정된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총 2만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에는 1만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시장 가격과 동일한 행사가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플래닛은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최대 1160억 엔 조달을 위한 신주예약권을 발행한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한 아시아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조달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메타플래닛은 별도의 X 게시물을 통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보유 비트코인을 2만1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대표이사는 “비트코인 표준 도입 후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다”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비트코인 리더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메타플래닛을 도쿄의 가장 뛰어난 비트코인 기업으로 인정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비트코인 표준을 도입한 이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일본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자본금 발행도 엔화의 평가절하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속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리겠다는 회사의 ‘비트코인 우선, 비트코인 전용’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761개로, 평균 매입 가격은 1개당 1185만 엔이다. 이는 현재 가치로 2770억 엔을 초과하며, 100% 이상의 수익을 보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 수익률 309.82%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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